라이프 호프, 생명보듬이 기초교육 ‘무지개’ 강사교육 세미나 진행
한국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 과연 막을 수 없는 것일까? 이제 작은 사랑과 관심만 갖는다면 누구나 자살예방활동 강사가 되어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라이프호프(LifeHope) 기독교 자살예방센터(이하 라이프호프)가 진행하고 있는 ‘생명보듬이 기초교육 무지개’(이하 무지개) 과정을 이수하면 학교와 교회, 단체 등에서 자살예방 교육을 할 수 강사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라이프호프는 지난 5월 19일 광림교회에서 20여 명을 대상으로 ‘무지개 강사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라이프호프 실행위원장 조성돈 교수(실천신대)의 ‘생명을 살리는 공동체, 교회’라는 특강과 함께 강의 및 강의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무지개는 생명사랑과 생명증진에 관한 내용이 담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와 게이트키퍼(GateKeeper)의 역할에 대한 소개와 기본 자살예방교육에 관한 내용으로 꾸며진 ‘일곱 빛깔 생명보듬이’이라는 두 개의 소강의로 구성돼 있다.
무지개 강사교육은 두 개의 소강의를 연이어 진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이날 참석자들은 두 개의 소강의를 듣고, 직접 강의시연을 해봤으며, 교육 이후 자살예방 활동을 할 수 있는 무지개 강사 수료증(생명보듬이)을 발급받았다.
강사교육을 이수한 참석자들은 라이프호프 강사회원으로 등록됐으며, 앞으로 라이프호프가 제공하는 ‘생명보듬이 기초교육 무지개’ 콘텐츠를 임대받아 학교와 교회, 단체 등에서 강연활동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단, 1차적으로 무지개 강사교육을 받은 이들은 추후 진행되는 ‘워크숍’에 참석해 보수교육을 받아야 정식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라이프호프 사무총장 장진원 목사(선한이웃교회)는 “무지개 교육은 중학생 연령부터 가능하며 모임의 숫자는 제한이 없으나 가급적 10~200명 선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라이프호프 무지개 강사들은 매년 1회 이상의 교육을 진행하거나 보수교육을 받아야 강사 자격이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라이프호프 김주선 실장은 “무지개 강사는 개인의 역량과 소견으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호프의 자살예방교육 지침에 따라 활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강의시간의 운용이나 정한 프로그램 이외의 진행에 대해서는 사전에 라이프호프와 합의된 내용 안에서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무지개 강사교육에 관심 있는 이들은 라이프호프 홈페이지(http://lifehope.or.kr)나 전화(070-8749-2114), 이메일(lifehope21@hanmail.net)을 통해 문의할 수 있으며, 무지개 강사들은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lifehoperainbow)를 통해서 강의자료 및 강의의뢰 등 강의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생명사랑과 생명증진, 게이트키퍼로서의 역할에 대한 소개와 기본적인 자살예방교육에 관한 내용으로 꾸며진 라이프호프의 무지개는 캐나다 자살예방센터(Livingworks)가 고안한 △SuicideTALK(인식개선프로그램) △SafeTALK(민감성 프로그램) △ASIT(중재 프로그램)의 세 단계의 프로그램 중 첫 번째 단계와 취지가 일치한다.
특히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한국자살예방협회에 의뢰해 개발한 ‘보고듣기말하기’ 교육은 Livingworks의 두 번째 단계와 취지와 일치하기 때문에 무지개 강사들이 이 교육을 추가적으로 받으면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해 강사로서의 자질을 높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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